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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애와 인권

누구의 죄 때문인가?

궁리~ 2010.07.03 11:05

출근을 해야 함에도 밤 늦도록 잠이 들지 못했다.
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묶이고, 벌레가 온 몸을 활보해도 별 생각이 없는 아이의 눈빛을 보며
눈물이 나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고.......

성경을 보면 시각장애(소경)를 가진 이 예화가 나온다.
소경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그가 소경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묻는다.
누구의 죄를 묻기 전에 무엇때문인지, 죄때문인지가 궁금했다면 그 다음에 묻는 것이 순서 아닌가!
소경됨이 죄때문임을 단정하고 있고, 나아가 부모의 죄 때문인지를 묻는다.
예수님이 활동하셨던 2000년 전의 상황이 지금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는가?

여전히 우리 사회는 장애가 매우 불행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.
극복의 대상이며,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은 비루하고, 도와줘야 하며, 힘이 센 자들에게 언제나 약자로 존재하는.......
당장 교실 안의 친구들, 우리 아이의 친구, 옆 집의 아무개가 장애인이라고 생각해보자.
나는 조금도 잘나지 않았지만 울 반 누구보다는 우월하다 그래서 우월한 입장에서 그를 보듬는다.
우리 아이 반에 장애인이 있다고 한다. 우리 아이한테 "그 아인 부족하니 도와주라"고 말했다.
와우! 나 잘하고 있는거지?? ----우리의 모습아닌가!!!!
 
얼마전 뉴스에 장애아이를 가진 어머니가 아이를 존속살해한 일이 있었다(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)
이 일에 재판부는 "장애를 지닌 딸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데도 오히려 생명을 빼앗았지만, 자수했고
남편 등 가족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."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. 이어 "이씨가 피해자의 장애를 비관해
범행한
점과 본인의 죄를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을 유예한다."라고 덧붙였다.
장애에 있어서도 살해는 용인되고 있다;;;;;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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